오늘은 입춘이군요. 입춘대길 이라는데.. 입춘에 대해 알아볼까요?

오늘은 입춘이군요. 입춘대길 이라는데.. 입춘에 대해 알아볼까요?

 

봄이 들어온다는 입춘. 입춘은 한 해의 24절기 중에서 가장 처음에 있는 절기에요.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지요. 양력으로 따지면 보통 2월 4~5일 경이 되는 것이 보통이에요. 입춘은 음력으로 보면 주로 정월에 들기 마련인데요, 때에 따라서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도 있답니다. 이런 경우 입출을 재봉춘이라고 하지요.

 

 

오늘은 입춘이군요. 입춘대길 이라는데.. 입춘에 대해 알아볼까요?

 

 

입춘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입춘 대길이지요. 입춘이 되면 도시나 시골이나 할 것 없이 각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빌면서 입춘대길같은 글귀를 붙이게 되지요. 이걸 입춘축이라고 합니다. 입춘축의 내용이나 쓰는 방법... 같은 것들을 모두 적기엔.. 제 머리도 아프고..^^;; 복잡하기도 하고..^^;;

 

입춘축은 붙이는 곳마다 내용이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으로 붙이는 곳은 큰 방 문위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문 두짝, 곳간의 문 두짝, 외양간의 문짝에 붙이게 됩니다. 주로 붙이는 문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 '거천재 내백복' 등이구요.

 

 

 

 

 

입춘때는 재미있는 점복, 그러니까 점을 치는 방법들이 있었는데요, 그 해의 풍작을 점쳐보는 것들이에요. [열양세시기] 에서는 보리 뿌리점이라고 해서 입춘때 풍작을 점치는 방법을 적어 두었는데요, 입춘때 보리를 뽑아서 뿌리를 보았을 때 보리 뿌리가 세가닥 이상이면 풍년이고 두가닥이면 평년, 한 가닥이면 흉년이 든다고 하네요.^^;;

 

이런 점복은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서울에서는 보리 뿌리를 캤을 때 뿌리가 많이 자라있으면 풍년 적게 자라있으면 흉년이라고 했고, 충남에서는 오곡의 씨앗을 솥에 복다가 맨 먼저 솥 밖으로 튀어나오는 곡식이 그 해 풍년이라고 했다네요.^^;; 제주에서는 입춘날 집안과 마룻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한 후에 체를 엎어 둔다고 해요. 몇 시간 뒤에 체를 들어 보면 어떤 곡식 한 알이 나오는데 거기서 나오는 곡식이 풍년이 들 곡식이라고 한답니다.^^;;

 

 

오늘은 입춘이군요. 입춘대길 이라는데.. 입춘에 대해 알아볼까요?

 

 

그 외에도 입춘과 관계된 속설들이 많이 있는데요 충청도에서는 입춘이면 보리뿌리가 든다고 해서 보리밥을 해먹고, 전남 무안에서는 일 년에 입춘이 두 번 들면 소금 시세가 좋다고 이야기를 한답니다. 함경남도 북청에서는 입춘에 무를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해서 무를 먹고, 함경남도 홍원에서는 남자들이 명태를 통째로 쪄서 먹는다고 하네요.^^;;

 

입춘은 한 해의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새해의 봄을 알리는 절기에요. 물론 체감상으로는 아직 추운 날이지만, 한 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날을 기리고 있구요, 일년동안 대길과 풍작을 기원하는 여러가지 의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구요. 물론 요 근래에는 이런 행사들 보다는 입춘축만 붙이는 경우가 더 많지만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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