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에게서 내 시선이 떠난 이유?

 



우연히 신문기사를 보니 나가수의 시청률 하락에 대한 이야기를 분석적으로 이야기 하는 기사가 하나 있네요..^^;;
나름 공감이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기사확인]

이런 기사에 공감이 가는 이유는.. 사실 제가 나가수에게서 관심이 멀어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한 때는 여러 포스팅을 통해 예능과 음악의 합치를 이뤄낸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포스팅을 종종 했던것도 사실인데요..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에 저도 한 몫 한 듯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상관 없이, 순전히 개인적으로 나가수에게서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1. 실력파 가수들이지만, 보이지 않는 가수들이 없다.

현재 가수 출연진은 8월 14일 방송 분을 근거로 김범수, 조관우, 박정현, 김조한, yb, 자우림, 장혜진 입니다.

첫 출연 당시 김범수, 박정현, yb 의 경우, 방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가수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그들은 희귀성이 사라진 명실 상부한 최고의 가수로 인정 받은 상태죠. 이런 희귀성이 단기적인 효과를 바라보는 장치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현재까지 그들이 희귀해 진 것은 아닙니다.

실례로 현재까지 살아남은(또는 살아 남았던) 가수들의 경우 콘서트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CF 까지 출연하고 있는, 희귀성이 사라져 버린 가수들 중 하나라는 거죠.

이 출연진의 희귀성은 임재범을 비롯한 김연우, BMK, JK 김동욱 시기까지 극대화 되었지만, 점차 그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일겁니다. 현재의 출연진이 방송에서 많이 보이던 사람들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실력이 있지만 쉽게 볼 수 없었던 가수들을 본다는 것의 의미 자체가 점차로 희석화 되고 있다는 겁니다.



2. 인지도가 낮은, 혹은 실력이 저평가 되어 있던 가수들이 없다.

현재 나가수의 출연진은 명실공히 최고의 가수들입니다. 그 이름만으로 충분히 한 무대를 빛낼만한 가치가 있는, 이미 다듬어진 보석입니다.

나가수가 처음 시작할 당시 멤버들의 경우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이 있는 가수들과 인지도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실력이 저평가된 가수들이었습니다.

인지도는 있지만 실력이 저평가 되어있는 가수의 대표적인 예가 YB 라고 할 수 있겠죠.. 2002년을 필두로 시작된 멋있는 밴드 YB 의 이미지는 현재의 20~30대 라면 충분히 공감을 할겁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윤도현은 노래를 시원하게 부르지만 잘부른다는 평가를 받던 가수는 아니었습니다. 백지영이나 이소라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인지도가 낮지만 실력이 있는 가수의 대표적인 예가 김범수와 박정현이겠죠.. 그들은 노래 잘부르는 가수로 인정되어 왔지만, 정말 방송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가수이기도 했습니다. 정엽도 마찬가지였구요.

김건모야.. 인지도도 높고 실력도 높은 가수이니 만큼 아마도 나가수 출발시기에서는 중심추 역할을 기대했던듯 하지만..;;

이런 패턴은 계속적으로 이어와 PD 교체후 극대화를 이룹니다.

임재범, 김연우, BMK의 등장이죠. 특히나 임재범의 경우 나가수의 신드롬을 이끌어 내었다고 할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가수는 인지도도 높고, 실력도 좋은 가수들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조관우나 장혜진, 자우림 같은 경우가 그 경우라고 봅니다. (적어도 제 관점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조관우의 경우 특유의 가성 창법에서 이미 최고로 인정받은 분야의 최고봉이었고, 장혜진의 깔끔한 가창력은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자우림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었다고는 하지만, 위대한 탄생 멘토 시스템을 통해 가창력과 스타성에 대한 이미지가 한 꺼풀 개선이 된 것이 사실이니까요.


3.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간다;;;

이건 정말 정말 사적인 의견입니다만..

노래는 감정의 전달도 전달이지만 가삿말의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저는 나가수 초기에서부터 박정현이나 이소라의 경우 큰 점수를 주지 않았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정선을 표현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영어 발음이 뒤섞인 가사 처리나 웅얼거림으로 들리는 가사 처리는 제게는 와닫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김연우나 BMK 의 등장으로 그 색이 희석되었다고 생각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지금 출연하는 출연진들을 보면 박정현, 조관우, 김조한 등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가사 전달이 명확하지 않은 가수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노래를 잘한다 못한다를 떠나서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지만.. 어찌 되었건, 노래는 참 잘하는데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범수나 윤도현, 장혜진 같은 현재 출연 보컬 리스트, 김연우나 BMK 같은 보컬 리스트들을 저는 참 좋아했었습니다.

몇 가지를 더 꼽아 보자면 더 있겠지만.. 대략 이정도 때문에 제 시선이 나가수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 같네요..;;

기사의 지적처럼, 그들만의 잔치로, 청중의 의견이 없는 부분이나 아마추어리즘이 없는 것도 충분히 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솔직히 음악을 통한 감동, 라이브를 통한 감동은 아마추어리즘에서는 찾아보기 힘든(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기에..;;;

어찌 되었던, 나가수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조금씩 떠나가는 시청자를 다시 끌어올 수 있는 최고의 무기, 과거 임재범이 일으킨 신드롬같은 효과는 아닐지언정, 충분히 관심을 끌어올 수 있는 무언가를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추신 : 사진은 포스팅과 아무련 관련이 없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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