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선 디지털 국회 의원의 정전 북한설 발언에 대해

송영선 디지털 국회 의원의 정전 북한설 발언에 대해..


출처 – 송영선 의원 트위터


늦은 시간.. 네이버에 송영선 의원의 발언이 인터넷 경향 신문에 나왔습니다.. [기사 확인]


트위터에 들어가 보니.. 정말.. 올렸네요... ;;;

물론 나중에 사과문을 또 올리긴 했지만요;;


일단.. 하나 하나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1. 인천공한 관제 체제 혼란에 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고 신문에 발표 되었던데..

뭐.. 북한의 소행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은 명확하게 북의 사이버 테러라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첫 번째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


2. 도처의 정전 사태.

뭐.. 트위터에 보니.. 정부는 정직한 답을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씀 하셨던데..



일단은 정보 획득 경로가 언론 매체 뿐인 일반인으로서는 한전의 수요 예측이 잘못 되었다는 사실이 원인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군요..


일단 우리나라 원전 3곳이 가동을 중단한 상태라는 사실과 전력 사용량이 급격히 늘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북한의 소행이라고 하기엔... 사실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거기에.. 전력은 사용량이라는 접근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리트윗에 대해..

고장 지역과 정전 지역의 상관성을 이야기 해야 북한 소행이라는 분석의 문제점을 인정하겠다는 말씀..

그냥 단순히 생각해서.. 전력이라는 사용량이 증가하여 과부화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면, 전기를 사용하는 엘리베이터, 신호등 같은 것들은 당연히 정지 하지 않을까요?

이게.. 상관성이 아니면 뭘까요;;;


3. 휴대폰 장애라는 부분은.. 언제것을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오늘 일어난 일부 불통에 대해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는데... 당연히 기지국이 중단되었을 테고..

물론 예비 전력이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기지국에 예비 전력을 배치하는지도 모르겠고..

이것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도 약간은 어폐가 있는 듯 합니다..;;


4. 5. 농협 사태를 북한의 소행으로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농협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보는 근거는 디도스 공격때의 IP와 동일 하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일단 디도스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2007년 디도스 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지어진 것이

북한이 임대한 중국의 IP 주소이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이 시기 같은 공격을 당한 미국의 경우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 지을 수 없다고 발표를 했고..

IP의 경우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며,

세계의 해킹 공격의 50% 가량은 중국을 경유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기도 합니다.


제가 북한이라면.. 같은 IP를 사용하는 일도 하지 않았을 것 같구요..^^;;


다시 말해서 정부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을 하면서도 명확한 근거는 국가 보안이라며 밝히지 않고 믿으라고만 하고 있을 뿐이고.. 지금 같은 정치 풍경을 보이는 현실속에서 정부의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믿기엔 어려움이 있기에 명확한 근거를 보여주지 않는 한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거죠.^^;;


때문에 뒤이어 올라온 트위터의 말.. 북한이 우리보다 뛰어난 해킹 부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는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극도로 부실하다는 그 말은..

결론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말은 가정이 되어야 겠죠.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위 글 때문입니다;;

뭐.. 어떤 분께서 송영선 의원에게 도라이 라고 한 모양인데..

욕하는건 성미에 안맞아서 패스;;; (욕한건 좀 잘못하신 것 같군요;;)


다만, 트위터에 올린 글을 보니.. 송영선 의원의 이야기를 하려면 분석의 문제점을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서 입니다;;;


여기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것은 송영선 의원의 트윗도 마찬가지죠^^;; 단순 추측일 뿐.. 모두 연관되어 있다는 다섯가지의 이야기 모두 북한이라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는 것..


물론, 제가 오늘 안보 의식을 갖지 말자고 매도하거나.. 북한은 무조건적인 찬양의 대상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공인의 입장에서 (의원이면 공인 맞죠?;;) 명확하지 않은 사실을 추측하여 분석해 올리고서는 자신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 똑같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보기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솔직하게.. 무슨 일만 있으면 북한 소행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도..

조금은 짜증이 났구요..

계속적으로 이런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퍼져 나간다는 것이 안보 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정부나 송영선 의원은 생각하는지 모르겠으나..

실질적으로 안보의식을 높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요건 저의 생각입니다;;)


또한.. 만약 이번 사태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송영선 의원은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발표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이므로, 트위터를 통한 추측 발언을 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늦은 시간.. 그냥 어처구니가 없어서 몇 자 적었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긴 하셨지만.. 아직 북한발 사이버 테러의 가능성을 언급하셨네요..

당연히 대비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간접적인 근거는 충분히 있다고 하시는 말씀이나, 정황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시는 말씀이나..

그 근거가 무엇인지부터 말씀해 주셔야 납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사이버 테러는 당연히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 보안책에 대한 대비책을 명확히 해 주시는 것이 디지털 국회 의원으로 첫 번째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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