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통기타 14. 코드 익히기 - 베이스음이 붙은 코드

 

왕초보 통기타 14. 코드 익히기 - 베이스음이 붙은 코드

 

 

오래간만에 시간이 나서 포스팅을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베이스음이 붙은 코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볼까 하는데요..

가끔씩 악보를 보면 코드에 '/' 가 붙은 모습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이런 코드는 어떻게 치게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 코드에는 베이스음이 있다.

 

 

지난번 아르페지오 설명을 드릴 때 말씀 드린 부분인데요..

코드에는 각자마다의 베이스음이 존재합니다.

가령, C코드의 베이스음은 3플랫 5번줄을 누른 음, 즉 도가 되는 거지요.

D코드의 베이스음은 레, E 코드의 베이스음은 미, F코드의 베이스음은 파, G 코드의 베이스음은 솔, A 코드의 베이스 음은 라, B 코드의 베이스 음은 시가 됩니다.

이 베이스음은 기타의 4~6번 줄에 위치하게 되는데요..

엄지손가락으로 연주하는 부분이 기타의 베이스 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아르페지오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될 듯 하네요..^^;;

사진과 함께 베이스 음의 위치를 설명해 두었답니다..^^;;

 

포스팅 참고 - 왕초보 통기타 12. 아르페지오

 

◇ 가끔씩 다른 베이스음을 요구하기도 한다.

 

 

헌데 노래라는 것이 모두 일정한 규칙에만 따르는 것은 아니란 것이 문제입니다.

가령, 어떤 노래는 코드는 분명 C 코드인데, B 베이스음이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는 거지요.

이런 경우 코드에 '/' 를 사용해서 구분을 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즐기는 경우 치지 않아도 무방하다..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이왕이면 연주를 해 주는 것이 노래의 분위기에 훨씬 어울린다는 거지요.

그래서 기타 코드 악보를 보면 가끔 E/B, Am/G 같이 중간에 '/'가 들어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코드를 말로 쉽게 풀어 보자면 코드는 E코드를 치면서 베이스음은 B 베이스음을 연주해라.. 정도가 될껀데요..

보다 세부적으로 길~게 이야기를 해 보자면, E 코드의 원래 베이스 음은 미 이지만, 이 코드가 영향을 주는 곳에 있어서는 '시'를 베이스 음으로 치거라.. 라는 말이 됩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음.. 조금 어려우시다구요? 그럼 간단한 사례를 몇 가지 한 번 알아 보지요..^^;;

 

E7/B 코드

 

 

원래대로라면 E7 코드의 베이스음은 '미' 이기 때문에 6번줄 개방현을 연주하는 것이 맞지요? ^^;;

반면에 E7/B 코드의 베이스음은 B 코드의 베이스음인 2플랫 5번줄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런 코드의 경우 코드의 움직임이나 변화 없이 연주하는 줄만 다르게 연주하면 끝..^^;;

 

Am7/G 코드

 

 

이번엔 손가락 모양이 약간 다릅니다. Am7 코드는 사진에서 약지 손가락을 뗀(빨간 점이 있는 손가락을 뗀) 코드지요..^^;

반면에 Am7/G 코드에서는 G 베이스음을 요구하기 때문에 솔을 잡아줄 필요가 있는데요..

이 때 약지 손가락으로 3플랫 6번줄을 살며시 눌러주면 해결이 됩니다.

Am7/G 코드는 코드에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코드중에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C/E 코드

 

 

요 사진은 조금 흐리게 나왔는데요;;; 사진 찍을 때 촛점이 않맞아서;;;

C/E 코드의 경우 약지 손가락을 떼고 6번줄 개방현을 연주해도 상관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C 코드를 그대로 잡고 4번줄을 튕기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 차이입니다..;;;)

이미 C코드 속에는 도-미-솔-도 의 1도 화음에 미가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코드를 변형시키지 않고 그대로 4번줄을 튕기면 '미' 음이 나는 거지요.

 

F/C 코드

 

 

F/C 코드 역시 코드의 변화를 주지 않고 베이스 음만 바꿔서 치는 코드입니다. 원래대로라면 6번줄을 연주해야 베이스 음이 되는 거지만 그대로 5번줄로 연주를 바꾸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도'음이 베이스가 됩니다.

 

◇ 언제 활용할 수 있을까?

 

 

사실 이런 코드들은 기타 혼자서 스트로크를 연주할 때는 크게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로크음에서 베이스음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은 거의 어렵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보통은 아르페지오로 연주를 할 때 많이 쓰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체감하기 힘이들겠죠? ^^;;

 

그래서 간단하게 비교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코드 누르는 것에 변화가 있는 Am7/G 코드 인데요..

차례대로 첫 번째 영상은 Am7 코드, 두 번째 영상은 Am7/G 코드, 세 번째 영상은 Am7 코드와 Am7/G를 연속으로 연주한 영상입니다.

우선 Am7 코드입니다.

 

 

그리고 이게 Am7/G 코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m7 과  Am7/G 코드를 연속으로 연주한 영상입니다.

 

 

모든 코드를 이렇게 동영상 편집해서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그렇지 못하는게 아쉽다는...ㅎㅎ

 

소리 비교는 좀 되셨나요? ^^;;

 

 

◇ 어떤 노래에서 활용할 수 있을까?

 


이번에도 어김없이 노래 한 곡을 들고 왔는데요..

남자들이 참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바로 하림의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 지네 라는 노래인데요..

코드 진행과 기타의 베이스 음에 유의해서 들어보세요..^^;;( 노래는 유의하지 마시구요;;;)

우선 영상입니다.

 

 

마지막 지직 소리는 실수~-_-;;;;

 

그리고 코드 악보입니다. 역시나 1절을 만들었구요..

유의할 사항이라면.. 영상에서는 4카포가 아니라 3카포를 잡고 노래를 했다는거...

4카포를 잡고 하면 조금 소리를 높여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기타 소리가 안들리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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