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헬로모바일 채무불이행 등록, 신용불량자 등록 진행중, 아시나요?

CJ 헬로모바일 채무불이행 등록, 신용불량자 등록 진행중, 아시나요?

CJ 헬로모바일에서 신용불량자 등록을 해버려서 해제를 위해  고객센터 → 수납센터 → 채권추심회사 → 다시 고객센터 → 고객만족행복센터 까지 상담을 받은 결과, 이미 등록된 신용불량정보는 완납 전에는 해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어쩌면 당연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통신사에서 신용불량등재를 하는 곳은 CJ 헬로모바일이 유일하고, 금융회사 이외의 업체가 신용불량등재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달 이전에 통지를 해야 하는데 지난 몇년간 제대로 된 고지나 납부독촉을 받아본 적도 없이 일을 진행하다가 급작스레 알게된 일이라면?

"체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제 알았으나 금액이 크니 분할 납부로라도 납부를 하겠다. 나는 받아본 적이 없으니 제대로된 통지가 아니지 않은 상황이지 않느냐. 그러니 채무 불이행을해제해 달라." 라는 요청에 고객만족센터는 "이 제도는 두 달 전부터 시행된 제도로 완납 전에는 신용불량을 해제해 줄 수 없습니다. 알고 있었건 모르고 있었건 우리는 우편물을 보냈으니 무조건 돈먼저 납부하세요" 라는 대답을 앵무새처럼 반복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몇 자 적지 않을 수 없네요...

개인적으로 작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영세한 소상공인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과거의 창업 실패로 신용도가 매우 낮아지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그래도 가정이 있다고 열심히 건설현장에서 이른바 노가다도 뛰고, 이런 저런 부업들을 계속 하면서 연체되어 있던 것들을 하나 하나 갚아나갔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다시 일어선다고 창업을 진행했고, 엄청 잘 벌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매출이 늘어가고 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신용도가 낮고, 소득도 많지 않지만 사업자금이나 생계자금이 필요해 졌을 때, 정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 이른바 서민금융제도라는 것이 있지요. 일단, 미소금융을 알아보고 심사에 들어갔지만, 매출이 작아서 지원이 어렵다고 부결이 났습니다. (뭐.. 소득이 적은 사람을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매출이 낮아 지원이 안된다는 것이 정말 어이없고 화가 났지만...)

그리고 다음에 활용하려고 했던 것이 사업자 햇살론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안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한 저축은행에서 진행이 가능하다고,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서가 통과만 되면 된다고 해서 햇살론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신용보증재단에서 개인신용조회를 해보고 나서 채무불이행 정보가 등재가 되어 있다면서 진행이 안된다고 통보가 왔습니다.

채무불이행이라는 것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아서 신용불량자로 등재를 했다는 소리인데..

분명히 나이스 신용정보와 올크레딧 신용정보를 확인했을 때 그런 내용은 없었습니다. 무슨 내용인가 확인해 보았더니... CJ 헬로모바일에서 은행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서류가 넘어가던 시기에 채무 불이행을 등재해 버렸더군요....  신용불량자 등록을 해버린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그래서, 통신 연체로 인한 #채무불이행이 등록이 되어버린 상태로 #신용불량자가 된 상황입니다.

CJ 헬로모바일에서 핸드폰을 개통한 기억이 났습니다. 당시 #CJ헬로모바일 유통 대리점에서 영업사원으로 일을 하던 상황이었고, 영업용 핸드폰으로 개통을 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미납 요금이 있었고, 직권 해지가 일어난 채로 벌써 3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네요.

연체가 있고, 이를 부담해야 한다면 물론 당연히 상환을 해야 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로, 과거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때 생겼던 이런 저런 연체들을 부당한 상황이 아닌 이상 조금씩 상환해 나가고 있었구요.

문제는, 지난 몇년간 CJ 헬로모바일에서 장기 연체가 있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고지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CJ 헬로모바일 측에서는 등록된 주소지로 고지를 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사를 한지 벌써 3년인데, 직권 해지된 상태에서 주소지와 연락처를 수정해 달라고 CJ 헬로모바일 고객센터에 주소 변경을 요청했었어야 했나봅니다. CJ 헬로모바일보다 더 오래 연체한 다른 통신사들이나 기타 연체 상황이 일어나면 현재 주소와 현재 연락처로 잘만 연락이 오던데.. 그래서 하나 하나 다 해결해 나갔고, 아직 다 변제하지 못한 사항들은 채권 추심 회사와 계속 연락하며 상환을 하고 있는데..

굳이 CJ 헬로모바일만 지금 연락처를 알 수 없어서 연락을 안했고, 주소 변경을 안했으니 고지 못받은 것은 #당신의책임이다.. 라고만 이야기를 합니다.

더 황당한 것은.. #신용불량자 등재를 시작한지 2달밖에 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도대체 어디에서 통신 연체를 알아봐야 하나?

지난 3년여간 제대로된 통보를 받아본 적이 없는 저는, 통신 연체 부분에 있어서 #방송통신신용정보공동관리 라는 곳에서 CJ헬로모바일의 연체 정보가 있는지 정보를 조회해 확인을 해봤습니다.

https://www.credit.or.kr/ 방송통신 신용정보 공동관리

여기에 가서 공인인증서나 기타 다른 방법들로 본인 인증을 하면 통신 연체가 있는지 여부가 각 통신사마다 모두 조회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조회된 상황입니다.

이지 모바일. KT알뜰폰 업체로 최근에 요금을 제대로 내지 못했고, 이에 따라 연체 상황에 등록 되었습니다.

LGU플러스. 인터넷 연체로 인터넷 장비 회수를 해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회수해 가지 않고 장비에 대한 대금을 계속 청구했기에 아직 납부하지 않은 금액입니다.

아무리 확인을 해봐도 CJ 헬로모바일 혹은 CJ 헬로비전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통신연체를 다 상환하지 못한 상황이고, 이로인해 CJ헬로모바일에서 채무불이행을 등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그럼, CJ 헬로모바일은 이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일까요?

2013년부터 계속적으로 사이트를 활용해 개통과 가입, 유지에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장기 연체에 관한 부분은 없네요.

연체를 확인하기 위해서 각 통신사에 계속 전화해 연체는 없는지 일일히 확인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사람이나 될까요?

더군다나, 현재 채무 불이행 등재를 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서는 별도의 통지 없이 등록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곳에서는 적어도 등재 1개월 전에 등재 사실을 고지해야 하는 것이 법입니다.

고지를 했다고 했지만, 앞서서 이야기 한 것 처럼 과거의 주소지에 우편물을 보낸 것 뿐이고, 연락을 하려는 별다른 노력은 없었습니다. 즉, 체납이 있었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런 고지는 채권 추심 회사에서 진행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고객센터와 수납센터에서 이야기를 하기에, 실제 어디 채권 추심 회사에서 진행을 하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미래신용정보 라는 곳에서 채권을 관리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웃긴 것이.. 최근에 채권 문제로 계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던 곳이 미래신용정보입니다. 미래신용정보에서 분명히 내 연락처, 주소가 없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력 없이 신용불량등재를 진행해 버린 것이지요.

SK, KT, LGU+ 에서는 하지 않는 통신연체 신용불량 등재를 CJ에서만

연체 금액을 갚지 않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영업용으로 사용한 것이든, 어떤 이유로 연체가 된 것이든 명의 도용이 아닌 이상 제가 갚는 것이 맞고, 또 한 번에는 힘들지 몰라도 분명히 갚아 나갈 겁니다. 

문제는, 통신 연체가 발생했다는 것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신용불량 등재가 되어 버렸다는 겁니다. 갚겠다는 의사 표시를 할 여유도 없이 등재가 되어 버린 것이지요.

이런 문제로 작년 초 (2016년 초) SK 텔레콤에서 떠들썩 한 적이 있었습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370639&plink=ORI&cooper=NAVER

SKT, 통신비 연체 '신용불량'…"전면 중단"

SK텔레콤이 통신요금이 밀린 고객 중 일부를 채무 불이행자로 등록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불거지자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편의 스마트폰을 번호 이동해 쓰던 이 모 씨는 지난달 채권추심업체의 통신비 연체 통지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news.sbs.co.kr

SK만 통신비 연체를 신용불량 등재를 해 왔고, KT와 LG는 채무 상환에 대한 요구는 하되 등재는 하지 않아왔다고 밝혔지요. 문제가 되자 SK에서도 전면 중단을 시행했습니다.

그런데, CJ 헬로모바일에서는 신용불량등재를 고지가 제대로 되었는지도 파악하지 않은 채 신용불량등재를 진행합니다.

그것도, 불과 2달전부터 시행한 제도라고 합니다. 다른 통신사들은 다 하지 않는 제도를 굳이 일년이나 뒤에 채무 불이행 등재를 시행했다니..

그리고, 이런 제도가 시행이 된다는 사실을 따로 고지한 사실도 없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통신사에서 연체등으로 인해 채권추심을 진행해야 하고, 주소지가 변경되어 알 수 없는 경우 자동이체계좌를 기반으로 사실조회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현재 살고 있는 주소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CJ 헬로모바일은 과거의 주소지에만 계속적으로 우편물을 보냈다는 것으로 신용불량등재를 진행해 버린 것이지요. 별다른 주소지 확인도 없이 말이지요.

법적으로 금융기관 이외의 기관에서 채무불이행 등재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개월 이전에 통지를 해야 합니다. 동의의 의무는 없으되 통지의 의무는 있다는 것이지요. 

통지를 하는 목적은 채무불이행을 진행한다는 것을 인지시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지만, 제대로 인지가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채무 불이행을 등재했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크게 문제가 되어서 다른 통신사에서는 이제 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을 이제와서 제도적으로 시행한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나기도 합니다.

왜 신용불량 등재를 하는 걸까?

통신요금에 대한 연체의 소멸시효는 3년입니다.

그리고, 이번 채무불이행이 등재가 된 통신연체의 직권해지는 2014년 7월이었다고 합니다. (고객센터문의). 결국, 연체의 소멸시효를 연장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의도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서도 이야기 했듯, 저는 CJ 헬로모바일 유통대리점에서 재직을 했었고, 영업사원부터 관리과장까지 꽤 여러가지 일을 담당했었습니다. 전산이며 개통, 민원 처리까지 상당히 많은 일을 진행했었지요. 

그 과정에서 CJ 헬로모바일 본사의 지원금을 더 받기 위해 했던 여러가지 불합리한 일들도 (예를들어 타인의 명의를 이용한 가개통으로 본사의 이익금을 더 많이 받아오는 행위 등) 많이 보았고, 직접 처리하기도 했었습니다.

통신비 체납자에게 당연히 통신비를 받아야 겠지요. 소멸시효가 지나 더이상 채무를 요구하지 못하게 되기 전에 따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도 있었을껍니다.

그런데, 그런 돈도 중요하지만, 내부 단속을 통해 이익금을 세이브 하는 것이 더 큰 이득이 아닐까요? 

CJ 본사에서 수익금을 받아가기 위해 각종 편법적인 일을 하는 대리점에 아직도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가입고객의 신용에 문제를 발생시키면서까지 이런 일을 해야만 하는 걸까요?

그게 아니라면, 제대로 통지해서 채권 채무 관계를 제대로 인지 시키던지 말이지요. CJ 헬로모바일에서 근무하고 퇴사하면서 말 그대로 정말 "쓰레기"같은 회사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채권 추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람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버릴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의 통신요금연체조회에 제대로 된 사실도 등재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채무불이행을 등록해버리는 (채무불이행 등재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약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음에도) CJ 헬로모바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고, 최근 몇년간 따로 통지도 받지 못해 인지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차근 차근 이야기하고, 연체 금액을 정상적으로 분할 납부 등을 통해서라도 상환을 할테니 채무불이행을 삭제 혹은 해제해 달라는 말에는 연체금액을 완납하기 전까지는 삭제 또는 해제할 수 없습니다.. 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회사.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니 이를 정상적으로 채권 추심하라고 해도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다고 하니... 

CJ 헬로모바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신용불량자를 계속 만들어 낼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